[영화] "헌트" 스포 리뷰
영화를 본건 2주전이지만, 뒤늦게 포스팅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이정재의 첫 감독작품인거 아시나요? ^^

연기도 하면서 감독까지. 참 대단한거같아요.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좋아하는 배우라서 더 응원하고 싶네요~
시대적 배경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은 뒤예요.
저는 무슨영화인지도 모르고 일단 보러들어갔지 뭐예요 ㅋㅋ
영화를 보다보면, 초반부부터 '동림' 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너무 생소한 단어죠?
저도 영화를 보면서 "동림이 뭐지?" 했는데, 간첩/스파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였어요.
(처음에는 사람 이름인줄....)
<생각보다 어려운 영화>
생각보다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사람들의 관계를 상당히? 꼬아놓았거든요.
(그리고 자막이 없다보니 말이 잘 안들릴때도 있었어요ㅠㅠ)
사람 이름도 누가누구인지 서로 대화하는걸보고 '아 이정재가 박평호구나'하고 알아서 맞춰야하다보니 집중하지 않으면 누가누군지 헷갈리기 쉽겠더라구요.
!!하기 줄거리에 스포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 줄거리>
극중, 이정재의 협박으로 기존의 강부장이 사퇴하고, 새로 안부장이 부임하게 되죠.
그리고 안부장은 내부에 첩자가 있다고하며, 박평호와 김정도가 각각 서로를 공격하도록 부추깁니다.
살아남기위해 어쩔수없이 안부장의 의도대로 서로의 뒤를 파기시작하는데요,
역시 깨끗한 사람은 없는건지....
서로의 약점이 될만한 것을 하나씩 찾아내게 됩니다.
양보성이 동림에 대한 중요한 단서(동림의 일본출입국시기)를 전달하고 결국 죽게되고, 그 단서를 파던 방주경은
출입국기록을 프린트해서 박평호를 찾아가 그 기록을 읊게되는데...
읊다보니 동림이 출입국한 시기에 박평호의 기록만이 나왔고,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게되었지만 살해당합니다.
(이때 이정재가 자기 부하를 왜죽이지? 하는분들 분명 있었을듯 ㅇ_ㅇ)
그것을 정우성쪽에서 감청을 하고있었고, 장철성과 김정도가 알게됩니다.
위기감을 느낀 박평호는 북한의 고위간부와 접촉을 시도하지만, 되려 북한동림들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박평호가 왜 동림에게 납치됐는지, 여기서 또 어리둥절하는 사람들 있었을듯해요)
납치한 이유는 대략, 북한의 실세가 바뀌었고, 그에따라 박평호의 충성심을 새로 시험하기위함이구요,
박평호가 만나려던 고위간부는 정치싸움에서 밀려나서 새로운 간부가 새로운 지시(적화통일)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그곳을 김정도가 급습하게되죠.
그리고 동림들(박평호)이 대통령 암살계획을 세우고 있다는것을 보게됩니다.
여기서 김정도는 군인출신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몸소 겪음으로서, 현재 대통령은 끌어내려야된다고 생각하는 인물인데요, 쿠데타세력인거죠.
미쿡!에서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었던것도 이 이유때문이죠.
결국 김정도는 동림의 대통령 암살계획을 알면서도, 묵인해버립니다.
그리고 동림들이 대통령암살을 할수있도록, 박평호를 처리하지 않죠.
결국, 평화통일을 바라던 박평호는, 대통령이 암살당하면, 적화통일을 목표로하는 북한에 의해 전쟁이 날 것을 알기때문에
암살계획을 방해하게 됩니다.
<감상평>
줄거리가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후기를 남겨보자면......

화려한 배우진, 그에따른 소름끼치는 연기력
- 이정재, 정우성의 미친 연기력때문에 몰입감이 장난아니였답니다.
출연진도 생각보다 엄청 빵빵했어요.
의외로 많았던 액션씬들
- 총격씬이 의외로 많았던거 아시나요? 정치적인 이야기로 지루할수도 있었는데 나름 강약조절 잘한듯 ^ㅇ^
잘 짜여진 스토리
- 허점을 찾으려면 찾을수도 있겠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단조롭지 않고, 그렇다고 억지스럽지도 않게 잘 흘러갔어요.